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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제21대 대통령 제외선거 – 투표 절차, 일정, 주의사항 총정리

  2025 제21대 대통령 재외선거, 하이퐁 유권자가 꼭 알아야 할 첫 투표 준비 가이드 베트남 하이퐁 이야기입니다. 올해 저는 생애 처음으로 대한민국 재외선거 에 참여합니다. 하이퐁에 정착한 지 얼마 안 된 제가 이번에 직접 인터넷 시스템을 통해  국외부재자 사전등록을 마쳤고 , 이제 본격적으로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하이퐁에 공식 재외투표소가 처음 설치되는 해 이기도 해서 더욱 뜻깊습니다. 지금까지는 하노이나 호찌민처럼 규모가 큰 도시에만 투표소가 있었지만, 이제 하이퐁 거주자도 훨씬 가까운 곳에서 손쉽게 투표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 재외선거란? 해외에 있어도 행사할 수 있는 국민의 권리 재외선거 는 대한민국 국민이 해외에 체류하거나 거주 중일 때에도 국내 선거에 참여할 수 있도록 마련된 제도입니다. 이번 제21대 대통령선거 역시 전 세계의 재외국민을 대상으로 한 재외투표 가 선거에 앞서 진행됩니다. 투표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신분에 따라 아래 두 가지 유형 중 하나로 등록을 해야 합니다. 국외부재자 : 주민등록이 유지된 상태에서 일시적으로 해외에 체류 중인 경우 재외선거인 : 주민등록이 말소되었거나, 영주권 등으로 해외에 장기 거주 중인 경우 저는 한국 주민등록이 유지된 상태로 체류 중이기에 ‘국외부재자’로 분류되어 등록했습니다. 📌 처음 참여하는 사람이라면 꼭 알아야 할 체크포인트 재외선거 참여를 앞두고 제가 직접 겪으며 중요하다고 느낀 사항은 다음 세 가지였습니다. 1. 등록 절차는 온라인으로도 가능 중앙선관위가 운영하는 재외선거 인터넷 시스템 을 통해 국외부재자 신고 또는 재외선거인 등록을 간편하게 할 수 있습니다. 저도 이 방법을 통해 스마트폰으로 10분 안에 등록을 마쳤습니다. 2. 등록 완료 여부는 별도로 확인 필요 인터넷에서 등록했다고 해서 모든 것이 끝난 것은 아닙니다. 등록이 제대로 되었는지 확인하려면 재외공관 또는 중앙선관위...

하이퐁에서 하노이 리무진, 시외버스 비교 후기 - 픽업 서비스, 요금, 소요시간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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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퐁에서 하노이까지 리무진 버스로 다녀온 실제 후기 – 픽업 서비스와 좌석 편안함이 큰 장점 지난주 토요일, 저는 하노이 그랜드 프라자 호텔에서 열린 세계한인회총연합회 세미나 참석을 위해 하이퐁에서 하노이까지 왕복 리무진 버스를 이용했습니다.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리무진 버스의 장단점, 실제 이용 후기, 시외버스와의 비교, 그리고 각 교통수단의 이용 방법까지 상세히 공유드리며, 하이퐁에서 하노이를 오갈 계획이 있으신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하이퐁 출발 – 집 앞 픽업으로 시작한 편안한 여정 하노이행 리무진 버스를 예약하면서 가장 만족스러웠던 점은 바로 '집에서 바로 픽업'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입니다. 당일 오전, 예약된 차량이 우리 집으로 도착했고, 리무진 차량이 대기하고 있는 하이퐁 차고지(미나토 아파트 근처)까지 태워다 주었습니다. 이날 함께 리무진에 탑승한 인원은 총 8명. 12인승 리무진 차량에 비교적 여유 있는 인원이라 좌석 간격도 넉넉하고 분위기도 조용했습니다. 하이퐁 차고지에서 출발한 후 약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되어 하노이 미딘(Mỹ Đình) 지역에 도착했고, 여기서 다시 그랜드 프라자 호텔까지 차량이 연결되어 편안하게 이동할 수 있었습니다. 하노이 귀가길 – 밤 10시 집 도착까지 끊김 없는 이동 세미나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도 만족스러웠습니다. 저녁 8시, 하노이 그랜드 프라자 호텔에서 미리 예약된 차량이 저를 픽업해 미딘 차고지로 이동시켰고, 9명이 함께 리무진 버스를 탑승한 상태였지만 여전히 좌석은 여유가 있었습니다. 미딘에서 하이퐁까지는 1시간 40분 정도 소요되었으며, 하이퐁 차고지에 도착하자마자 다시 차량으로 환승해 집까지 데려다 주었습니다. 최종 도착 시간은 밤 10시였고, 전체적으로 일정에 차질 없이 편리하게 마무리되었습니다. 왕복 비용은 총 50만 동이었으며, 서비스 수준을 고려하면 충분히 합리적이라고 느꼈습니다. 시외버스 이용 방법 – 하이퐁 터미널에서 하노이 미딘까지 정시 운행 시...

2025 베트남 하이퐁 공장 매각 실패 사례로 본 외국인 투자 리스크와 대응 전략

[시진핑·트럼프·이시바까지 움직인 베트남] 하이퐁 산업단지 공장 매각 실패 사례로 본 외국인 투자 전략 베트남 하이퐁 이야기입니다. 2025년 4월, 베트남은 글로벌 외교·경제의 교차점에 섰습니다. 중국, 일본, 미국의 수장이 거의 같은 시기에 베트남을 향한 강한 메시지를 보내며 이 지역의 전략적 중요성이 다시 부각되고 있습니다. 중국의 시진핑 국가주석은 4월 14~15일 베트남을 국빈 방문하여 철도, 희토류, 디지털 경제, 문화 등 45건에 달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습니다. 양국 관계를 '전면적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로 격상한 이번 방문은 사실상 베트남을 글로벌 공급망 내 중국의 주요 파트너로 다시 설정한 사건이었습니다. 그 직후, 일본의 신임 총리 이시바 시게루도 하노이를 공식 방문했습니다. 그는 팜 민 찐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에너지 전환 기술, 반도체 연구, 인재 교류 등 4건의 구체적인 협력 협정을 체결했으며, 베트남-일본 대학을 방문해 교육 및 기술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단순 상징 방문이 아닌 실행 중심의 외교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었습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베트남을 통한 중국산 제품의 우회 수출이 미국 제조업을 위협하고 있다”며, 최대 46%에 달하는 보복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고 강경 발언을 이어갔습니다. 이처럼 미·중·일 각국의 이해관계가 얽힌 베트남은 이제 단순한 생산기지가 아니라, 공급망과 외교 전략의 핵심 무대가 되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 흐름이 우리 같은 실무 현장, 즉 하이퐁에서 공장 거래를 중개하거나 투자를 계획하고 있는 사람들에게도 직접적이고 실질적인 영향을 준다는 것입니다. [사례1] 중국계 기업: 계약금까지 입금 후 돌연 철회 얼마 전, 하이퐁 남까우끼엔 산업단지 내 공장 매각을 중개하던 중 한 중국계 제조업체가 매우 빠른 속도로 접촉해왔습니다. 현장 실사, 조건 협의, 계약금 송금까지 일사천리로 진행되며 곧 완전한 계약 체결이 이뤄질 것으로 ...

2025 세계한인회총연합회 하노이 세미나 참석기: 재외동포청장·대사·K-마트 회장 모두 모인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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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 세계한인회총연합회 하노이 세미나 참석기: 재외동포의 위상과 한국-베트남 협력의 현장을 보다 베트남 하이퐁 이야기입니다. 세계 각국의 한인회 대표들이 모인 자리 2025년 5월 1일, 저는 베트남에 정착한 이후 처음으로 하노이를 방문했습니다. 이번 방문은 단순한 외출이 아닌, 세계한인회총연합회(이하 세한총연) 세미나 참석 이라는 뜻깊은 목적이 있었습니다. 하이퐁 한인회 회장님의 동행으로 함께 자리하게 된 이 세미나는, 세한총연 역사상 첫 번째 해외 개최 행사 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더 컸습니다. 세한총연은 전 세계 10개 대륙별 한인회와 500여 개의 한인회를 대표하는 조직 으로, 이번 행사에는 각 지역의 대표자들이 하노이에 모였습니다. 행사 개최지는 바로 세한총연 회장이자 하노이 K-마켓 대표인 고상구 회장님 이 계신 이곳 하노이였습니다. 눈부신 참석자들과 인상적인 메시지 이날 행사에는 정말 다양한 국적과 분야의 인사들이 참석했습니다. 한국 정부와 국회, 베트남 정치계, 재계, 문화예술계 등 각계각층의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여하여 자리를 빛냈습니다. 제가 직접 확인한 주요 인물들만 나열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이상덕 재외동포청장 김석기 국회의원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최영삼 주베트남 한국대사 Pham Tien Van 전 주한 베트남대사 응우옌 대한 베트남 국립대학교 총장 세한총연 고상구 회장 OK 금융그룹 회장 배우 김영철, 박상원 현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김상식 그 외 세계 한인회 대표 다수 이상덕 청장님은 축사를 통해 지난 선거에서 약 200만 재외동포 유권자 중 8%만 투표에 참여 했다고 지적하며, 다가오는 대통령 선거에 더 많은 참여를 당부 하셨습니다. 김석기 의원은 사전 등록 유권자가 약 26만 4천 명 에 달한다고 하며, 대한민국 발전과 재외동포 권익 향상을 위해 재외동포의 정치적 참여가 절실 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최영삼 대사님은 “한국과 베트남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