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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세계한인회총연합회 하노이 세미나 참석기: 재외동포의 위상과 한국-베트남 협력의 현장을 보다
베트남 하이퐁 이야기입니다.
세계 각국의 한인회 대표들이 모인 자리
2025년 5월 1일, 저는 베트남에 정착한 이후 처음으로 하노이를 방문했습니다. 이번 방문은 단순한 외출이 아닌, 세계한인회총연합회(이하 세한총연) 세미나 참석이라는 뜻깊은 목적이 있었습니다. 하이퐁 한인회 회장님의 동행으로 함께 자리하게 된 이 세미나는, 세한총연 역사상 첫 번째 해외 개최 행사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더 컸습니다.
세한총연은 전 세계 10개 대륙별 한인회와 500여 개의 한인회를 대표하는 조직으로, 이번 행사에는 각 지역의 대표자들이 하노이에 모였습니다. 행사 개최지는 바로 세한총연 회장이자 하노이 K-마켓 대표인 고상구 회장님이 계신 이곳 하노이였습니다.
눈부신 참석자들과 인상적인 메시지
이날 행사에는 정말 다양한 국적과 분야의 인사들이 참석했습니다. 한국 정부와 국회, 베트남 정치계, 재계, 문화예술계 등 각계각층의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여하여 자리를 빛냈습니다. 제가 직접 확인한 주요 인물들만 나열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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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덕 재외동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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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기 국회의원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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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삼 주베트남 한국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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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am Tien Van 전 주한 베트남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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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우옌 대한 베트남 국립대학교 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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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한총연 고상구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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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 금융그룹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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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영철, 박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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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김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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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 세계 한인회 대표 다수
이상덕 청장님은 축사를 통해 지난 선거에서 약 200만 재외동포 유권자 중 8%만 투표에 참여했다고 지적하며, 다가오는 대통령 선거에 더 많은 참여를 당부하셨습니다. 김석기 의원은 사전 등록 유권자가 약 26만 4천 명에 달한다고 하며, 대한민국 발전과 재외동포 권익 향상을 위해 재외동포의 정치적 참여가 절실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최영삼 대사님은 “한국과 베트남의 수교는 30년으로 비교적 짧지만, 약 20만 명의 한국인이 베트남에 거주하고, 2024년 한 해에만 500만 명 이상의 한국인이 베트남을 방문했다”며 양국 간 활발한 협력을 언급하셨습니다.
특히 기억에 남는 분은 Pham Tien Van 전 대사님이었습니다. 유창한 한국어 실력으로 직접 축사를 전하며, 앞으로도 한국-베트남의 문화, 경제, 교육적 협력을 위해 힘쓰겠다고 밝혀 많은 박수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고상구 회장님은 인사말을 통해 “현재의 K-한류는 단순한 유행이 아니라, 전 세계 730만 재외동포가 만들어낸 신뢰와 글로벌 네트워크의 결과”라며, 앞으로 한국 정부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재외동포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힘주어 말씀하셨습니다.
베트남 문화와의 조화로운 연출
행사 중간에는 베트남 타악기 공연, 아오자이 전통무용, 미러댄스 공연 등 현지 문화를 접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베트남의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무대는 참석한 한국 대표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단순한 세미나를 넘어, 문화적 소통이 이루어지는 행사라는 점에서 매우 인상 깊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느낀 점과 앞으로의 방향
저는 이번 세미나에 공식 초청된 인물은 아니었지만, 하이퐁 한인회 회장님의 배려로 현장을 직접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다양한 인물들을 눈앞에서 보고, 직접 연설을 들으며 느낀 점은 하나입니다.
재외동포의 역할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는 것, 그리고 그 역할을 우리가 어떻게 잘 준비하고 수행하느냐가 앞으로의 관건이라는 것입니다.
하이퐁 한인회 홍보담당으로서, 앞으로 제가 어떤 방향으로 이 지역 커뮤니티에 기여할 수 있을지를 더 구체적으로 정리할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단순히 정보 전달을 넘어, 실제 한인들의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실천과 기록을 남기고자 하는 저의 블로그 운영에도 깊은 영감을 주었습니다.
요약 및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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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한인회총연합회 첫 해외 세미나, 2025년 하노이에서 성황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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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동포청, 국회, 대사관, 세계 각국 한인회 등 주요 인사 대거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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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동포의 정치 참여와 위상 강화 필요성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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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베트남 협력 사례와 문화 교류도 함께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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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퐁 한인회 활동 방향 재정립의 계기가 된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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