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로또 완벽 가이드
88억 대박 당첨금부터 외국인 수령 방법까지 한눈에 정리
안녕하세요. 베트남 하이퐁 이야기입니다.
베트남인 아내, 그리고 세 살 된 아들과 함께 하이퐁에 정착한 지 한 달이 조금 넘었습니다. 낯선 땅에서의 생활은 매일이 새로운 도전인데요, 오늘은 하이퐁에서 겪은 흥미로운 주제 하나를 공유해보려 합니다. 바로 ‘베트남 로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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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저녁 식사 중 TV 뉴스에서 “1등 당첨금 1,600억 동(한화 약 88억 원)”이라는 자막을 보고 귀를 의심했습니다. 한국 로또 평균 당첨금이 약 20억 원대인 점을 생각하면, 베트남 로또의 당첨금은 상당히 높은 편입니다.
알고 보니 베트남은 Vietlott(비에틀롯)이라는 국영 복권 시스템을 운영 중이며, 회차에 따라 평균 50억 원에서 많게는 80억 원 이상의 당첨금이 걸려 있습니다.
Vietlott에서 판매하는 대표 게임 4가지를 소개합니다.
하이퐁에서도 로또 매장은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저희 집 근처 거리 상점에서도 Vietlott 간판이 보이더군요. 매장에 들어가 “메가 6/45 한 장 주세요”라고 말하면, 수동 또는 자동 번호 선택 후 영수증 형태의 복권 티켓을 받을 수 있습니다.
‘Vietlott SMS’라는 앱이 있으며, 현지 은행 계좌와 본인 명의 휴대폰이 필요합니다. 계좌 인증 등 절차가 있어 외국인에게는 다소 복잡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저는 오프라인 방식이 훨씬 편하더라고요.
커피 한 잔 값으로 꿈을 살 수 있다는 표현이 딱 어울리는 금액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가능합니다. 실제로 외국인 수령 사례도 존재합니다. 단, 수령 방식에 따라 절차가 달라지며 다음을 준비해야 합니다.
한국은 최대 33%의 세금이 부과되므로, 베트남의 세금 부담이 더 낮은 편입니다.
당첨 확률은
낮은 확률이지만, 그 설렘 하나로 수많은 사람들이 매주 도전하는 이유겠죠.
88억 원 당첨 소식을 듣고 호기심에 저도 메가 6/45 한 장을 구입해 봤습니다. 당연히(?) 당첨되진 않았지만, 현지 가게를 방문해 베트남어로 대화하고 복권을 사는 그 경험 자체가 무척 특별했어요.
베트남에서 산다는 건 단순히 다른 나라에 거주하는 게 아니라, 현지 문화와 삶의 리듬에 직접 들어가는 과정이라는 걸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베트남 로또는 단지 복권을 넘어서, 현지인과 외국인 모두에게 작은 희망과 큰 기대를 품게 해주는 문화적 요소 중 하나였습니다.
혹시 하이퐁이나 베트남에 거주 중이거나 이주를 고려하고 있다면, 한 번쯤 경험해 보는 것도 재미있을 거예요. 다만 너무 큰 기대는 하지 마시고, 저처럼 문화 체험 정도로 접근하신다면 더 유쾌한 시간이 될 것입니다.
앞으로도 하이퐁에서 살아가며 알게 된 유익한 정보들, 실생활 기반의 이야기를 계속 나누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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