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국민 부모라면 꼭 알아야 할 '아이돌봄 서비스' 실전 활용법 베트남 하이퐁 이야기입니다. 얼마 전, 한국에 잠시 들어올 일이 있었습니다. 업무와 개인 약속이 섞인 일정이었고, 아내는 베트남에 머물러야 했기에 세 살 아들과 단둘이 입국 하게 됐습니다. 그러던 중 경기도 하남에 꼭 가야 할 비즈니스 일정이 생겼습니다. 교통편도 길고, 외부 약속이었기에 아이를 데리고 가기엔 무리였죠. 평소 같으면 어머니께 잠시 아이를 맡겼겠지만, 하필이면 그날은 어머니께서 선약이 있다고 하셔서 도와주실 수 없었습니다. 짧은 고민 끝에, 결국 그 하남 일정을 포기 하게 됐습니다. 돌이켜보면 그 일정이 꽤 중요한 자리였기에 아쉬움이 컸습니다. 그리고 그때 처음 알게 된 제도가 바로 정부에서 지원하는 ‘아이돌봄 서비스’였습니다. 아이돌봄 서비스, 재외국민에게도 열려 있는 기회 많은 분들이 이 제도가 맞벌이 부부 나 한국에 거주하는 가정 만 신청할 수 있는 것으로 알고 계시지만, 재외국민도 일정 조건을 갖추면 이용이 가능 합니다. 저는 다문화가정이고, 일정상 양육 공백이 발생한 상황이었지만 자녀 수가 1명이라 정부 지원 대상에서는 제외 됐습니다. 하지만 만약 자녀가 2명이었다면, 이 제도를 통해 그 하남 일정을 포기하지 않고 돌봄 서비스를 활용해 다녀올 수 있었을 것 입니다. 그렇다면 재외국민은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해외에 장기 체류 중이면서 한국에 일시 귀국할 예정이라면, 다음과 같은 준비만 해두면 아이돌봄 서비스를 충분히 활용할 수 있습니다. ① 재외국민 등록은 기본입니다 한국의 복지 서비스 이용을 위해서는 본인의 신분을 ‘재외국민’으로 공식 등록 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한국 대사관 또는 총영사관을 통해 신청 가능하며, 일부 절차는 온라인으로도 진행할 수 있습니다. 필요서류: 여권, 가족관계증명서, 비자 사본 등 처리 소요: 평균 3~7일 등록 후에는 공공서비스 접근성이 크게 향상됩니다. ② 국민행복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