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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섬여행이 1,500원? 바다패스로 백령도·덕적도까지 반값에 떠나는 법 (2025년 최신)

 

2025년 인천 바다패스 완전정리

섬여행, 여객선 할인, 교통비 환급까지… 인천시민도 잘 모르는 꿀혜택

베트남 하이퐁 이야기입니다.

다음 주 월요일이면 다시 베트남 하이퐁으로 돌아갑니다.
이번 한국 방문 중 가장 아쉬웠던 점이 있다면 단연 ‘여행 한 번 못 간 것’이었습니다.
계획이 빠듯했던 것도 있지만, 무엇보다 인천에 ‘바다패스’ 같은 혜택이 있다는 사실을 나중에야 알게 됐기 때문입니다.

더 놀라운 건, 인천에 오랫동안 살고 있는 가족들조차 이 제도를 모르고 있었다는 겁니다.
이 정도면 아직도 널리 알려지지 않은 정책이라고 볼 수 있겠죠.
그래서 오늘은 2025년 6월 기준, 가장 정확하고 실질적인 인천 바다패스 정보를 직접 경험과 확인을 바탕으로 정리해 보려고 합니다.


바다패스란? – 인천시민을 위한 섬여행 통합혜택

‘바다패스’는 인천광역시가 시행 중인 해양관광 활성화 정책으로,
인천 시민들이 저렴한 비용으로 섬을 오가며 여행하고, 교통비와 지역체험까지 지원받을 수 있는 종합 혜택 시스템입니다.

기본 구조는 간단합니다.
인천시민은 간선 시내버스 요금 수준인 1,500원으로
덕적도, 백령도 등 인천 관할의 주요 섬 여객선을 이용할 수 있고,
다양한 교통비 환급과 체험 할인, 쿠폰 혜택도 함께 제공됩니다.

여객선 예약은 이렇게 바뀌었어요

2025년 4월 1일부터 기존 ‘가보고 싶은 섬’ 예매사이트는 종료되고,
모든 예약이 한국해운조합 공식 사이트(island.theksa.co.kr)로 통합되었습니다.

처음 접속하면 ‘여행지 → 날짜 → 배편 → 좌석’을 차례대로 선택하는데,
초기 화면에서는 일반 운임이 그대로 표시됩니다.
예를 들어, 덕적도 편도 운임은 27,100원으로 나타나죠.

하지만 결제 단계에서 ‘할인 종류’ 항목에서 ‘인천시민’을 고르면
최종 결제 금액이 1,500원으로 자동 조정됩니다.

※ 반드시 결제 전 ‘할인 선택’ 단계에서 인천시민을 체크해야 합니다.


저 역시 이 점이 의아해서 인천시청에 직접 전화를 걸어 확인했고,

“결제 단계에서 할인 종류를 선택해야 적용된다”는 설명을 들었습니다.
처음 이용하는 분들은 헷갈릴 수 있으니 꼭 기억해 두셔야 합니다.

인천 바다패스 – 주요 할인 대상 및 조건 정리

  1. 인천시민 및 섬주민

  • 여객선 편도 1,500원

  • 인천 간선 시내버스 요금 수준

  • 신분증 제시 필수 (주소지 확인용)

  1. 타 시·도민

  • 정규 운임의 30% 할인

  • 연 3회 왕복 지원, 1박 2일 이상 체류 필수

  • 편도 정규 운임 10,000원 이상 여객선만 해당

  • 토요일(입·출도), 일요일(출도), 여름 성수기 등 특별수송기간 제외

  1. 출향민(섬 출신 인천시민)

  • 정규 운임의 30% 할인, 터미널 이용료 제외

  • 연 7회 편도 지원 가능

  • 해당 군청에서 출향민 등록 필요

  • 인천 섬에 최초 등록 기준지가 있거나, 10년 이상 거주 이력 있어야 함

  1. 군장병 면회객

  • 정규 운임의 30% 할인, 터미널 이용료 제외

  • 연 4회 왕복, 분기당 1회 제한

  • 1회당 5명까지 가능

  • 군부대 확인서 지참 필요 (백령·대청·연평 권역 포함)

교통비 환급, 체험 프로그램, 지역 쿠폰도

바다패스는 단순히 배만 싸게 타는 시스템이 아닙니다.
다음과 같은 추가 혜택이 함께 제공됩니다.

  • I-패스 연동 교통비 환급
    → 시내버스 및 지하철 이동 시 일부 환급. 청소년과 아동에게 유리

  • 지역 체험 프로그램 할인
    → 갯벌 체험, 전통 어촌 투어 등은 최대 50% 할인

  • 숙소 및 식당 쿠폰 제공
    → 제휴 펜션·민박 및 음식점 할인 쿠폰은 모바일로 자동 연동 가능

체험을 못한 아쉬움, 그러나 다음을 기약하며

이번 귀국에서 바다패스를 직접 사용해보지 못한 건 정말 아쉬웠습니다.
그러나 이 정보를 하이퐁에서부터 알고 있었다면,
충분히 일정을 조정해 가족과 인천 섬 여행을 계획했을 것입니다.

덕적도에서 하루 묵으며 노을을 보고, 장봉도에서 갯벌을 체험하고,
무의도 해변에서 조용한 하루를 보내는 것만으로도
너무 값진 여름의 기억이 되었을 겁니다.

혹시 이 글을 보시는 분 중 여름휴가를 고민 중이시라면,
인천 바다패스를 적극 활용해 섬여행을 떠나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지금 확인만 해두셔도, 여행 계획이 한결 쉬워질 겁니다.

👉 인천 바다패스 안내:
https://www.incheon.go.kr/ocean/OC030801

👉 여객선 예매 바로가기:
https://island.theksa.co.kr

요약정리

  • 바다패스는 인천 시민에게 여객선 1,500원, 교통비 환급, 지역 체험 할인 등을 제공하는 해양관광 통합혜택

  • 예매는 한국해운조합 사이트에서 가능, 결제 단계에서 할인 선택 필요

  • 인천시민, 섬주민, 출향민, 군장병 면회객, 타 지역 관광객까지 각기 다른 조건으로 할인 적용

  • 실질적 체험 및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유도하는 정책으로, 지금 활용하면 가장 유리

  • 여름휴가 계획 중이라면 반드시 확인해 볼 만한 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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