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하이퐁 이야기입니다.
이 글에서는 제가 직접 겪은 경험을 토대로, 한국에서 하이퐁으로 이주하실 분들을 위한 필수 준비물과 생활 적응 팁을 소개합니다. 실제로 저도 이주 초기에 몇 가지 준비가 부족해 불편을 겪었던 터라, 이 글이 같은 상황을 맞이하실 분들께 작게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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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퐁에서도 노트북을 살 수 있지만, 가격은 한국보다 20~30 % 이상 높고 한글 키보드 제품은 거의 없습니다. 저는 블로그 글을 스마트폰으로 쓰다 결국 한국에서 노트북을 공수했습니다. 노트북 외에도 충전기, 외장하드, 마우스 등은 정품 구하기가 쉽지 않으니 미리 챙겨 오시길 추천드립니다.
스마트폰이 고장 나거나 분실되면 정말 난감합니다. 하이퐁에서 사면 언어 설정이 번거롭고, 가격도 비쌉니다. 한국에서 사용하던 중고폰을 서브로 준비해 오시면 예기치 못한 상황에 유용하게 쓰입니다.
베트남은 주로 A형과 C형 콘센트를 사용합니다. 하지만 콘센트 모양이 일정하지 않아, 다양한 기기 충전용으로 멀티 어댑터를 준비해 오시는 것이 좋습니다.
하이퐁에도 한국 화장품을 파는 한인마트는 있지만, 품목이 제한적이고 가격은 2~3배 비쌉니다. 특히 민감성 피부를 가진 분은 익숙한 제품을 넉넉히 준비해 오는 것을 권합니다.
감기약, 해열제, 진통제, 연고, 밴드 등은 한국에서 미리 챙겨 오는 것이 현명합니다. 베트남 약국에서는 설명이 어렵고, 성분 차이로 효과도 다를 수 있습니다. 지병이 있으신 분은 영문 처방전도 함께 준비하세요.
하이퐁에는 한인마트가 있으나, 김, 멸치, 고추장, 된장, 라면 등은 가격이 매우 높고 수급도 불규칙합니다. 한 달치 정도는 미리 준비해 오시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된장은 거의 보기 어렵습니다.
장기 체류 예정이시라면 비자 또는 비자면제증(5년), 그리고 경우에 따라 임시거주증(TRC) 준비가 필요합니다. 2025년 현재도 비자 정책은 수시로 변경되므로, 출국 전 반드시 베트남 이민국이나 주한 대사관 홈페이지를 통해 최신 정보를 확인하세요.
해외 결제가 가능한 신용카드 2장 이상 준비가 기본입니다. 현금은 환율이 유리할 때 필요한 만큼만 환전해 오는 것이 좋습니다. 이후에는 하이퐁 시내에 있는 신한은행 베트남 지점이나 비엣콤은행(Vietcombank) 등에서 환전하거나 계좌 개설하는 방법도 고려해 보세요.
현지 유심은 공항에서도 구매 가능하며, 저는 Viettel 유심을 사용 중입니다. 스마트폰이 eSIM을 지원하는 경우, 사전에 설정하면 매우 편리합니다. 로밍만 믿고 오면 요금 폭탄 맞을 수 있으니 꼭 현지 유심을 준비하세요.
그랩(Grab), 비(Be), 고젝(Gojek) 등의 앱을 필수로 설치하세요. 택시보다 저렴하고 신속하며, 보험 적용도 확실합니다. 오토바이를 구매할 계획이라면, 한인 커뮤니티 중고거래를 활용하면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 가능합니다.
생필품은 빈마트(Vinmart), 고마트(Gomart)에서, 대형 쇼핑은 빈컴(Vincom), 에이온몰(AEON Mall)에서 해결할 수 있습니다. 반면 신선한 채소나 해산물은 여전히 현지 시장(쩌오, Cho)이 더 신선하고 저렴합니다.
영어가 통하는 곳은 많지 않습니다. 기초적인 베트남어 인사말, 숫자, 음식 이름 정도는 꼭 익혀 두세요. 저는 Google 번역기를 자주 사용하는데, 실시간 사진 번역 기능도 매우 유용합니다. 특히 식당에서 메뉴 해석할 때 좋습니다.
하이퐁 생활 꿀팁이 더 궁금하신가요?
하이퐁 정착은 한편으로는 도전이고, 다른 한편으로는 새로운 기회였습니다. 이주 초기에는 불편함도 많았지만, 지금은 차차 적응해 가며 이곳의 매력을 하나씩 느끼고 있습니다.
이 글이 저처럼 하이퐁에 처음 오시는 분들께 실질적인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앞으로도 하이퐁 생활, 맛집, 여행, 자녀 교육 등 다양한 정보를 계속해서 공유해 드릴 예정입니다. 블로그에 자주 들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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