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한국·베트남 여권 및 비자 정책 총정리 & 하이퐁 순회영사 일정 최신 안내
베트남 하이퐁 이야기입니다.
하이퐁에서 살아가면서 자연스럽게 접하게 되는 여러 행정 절차와 체류 관련 이슈는, 한국에서 미리 알기 어려운 정보들이 많습니다. 오늘은 그중에서도 많은 교민 분들이 자주 물어보시는 한국과 베트남 간 여권·비자 정책, 그리고 하이퐁 지역 순회영사 일정에 대해 가장 최신 정보를 바탕으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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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8월 15일부터 시행된 무비자 45일 체류 정책이 2028년 3월 14일까지 연장되면서, 한국인을 포함한 12개국 국민은 여권만으로 최대 45일간 베트남에 체류할 수 있습니다. 다만 출국 항공권과 여권 잔여 유효기간 6개월 이상 조건은 여전히 유효합니다. 실제 입국 시 이 조건이 맞지 않아 입국이 거절되는 사례도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장기 체류를 원하거나 무비자 체류 기간을 초과할 경우, 전자비자(e-Visa) 발급이 일반적입니다. 베트남 출입국관리국 공식 사이트에서 온라인으로 신청 가능하며, 비용은 단수 25 달러, 복수 50 달러입니다. 보통 3~5 영업일 내 발급되며, 여권 스캔본과 증명사진이 필요합니다.
제가 직접 신청해 본 결과, 복잡한 절차 없이 온라인에서 몇 단계만 거치면 되었고, 이메일로 비자 승인서가 도착해 출력 후 바로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베트남에서 90일 이상 장기 체류를 원할 경우 다음과 같은 비자 유형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저 역시 하이퐁에 오기 전 비자면제증을 발급받았으며, 필요한 서류도 간소하고 실제 처리 시간도 비교적 짧아, 장기 체류를 고려하신다면 이 경로가 가장 현실적입니다.
2025년부터 C-3 비자 요건이 완화되었습니다. 특히 한국에 가족이 있거나, 한국 방문 이력이 2회 이상 있는 경우 재정 증빙 기준이 1,000만 원에서 800만 원으로 낮아졌고, 준비 서류도 줄었습니다. 하노이나 호찌민 총영사관에서의 대기 시간이 줄어든 것도 긍정적인 변화입니다.
결혼이민 비자인 F-6 비자 발급 요건은 오히려 강화되었습니다. TOPIK 1급 이상 또는 사회통합프로그램 이수가 필수가 되었고, 면접 절차도 더욱 꼼꼼하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저희 부부의 경우, 아내가 하이퐁 현지에서 사회통합프로그램 온라인 강의를 통해 충분히 대비할 수 있었습니다. 시간과 비용 면에서도 효율적이었습니다.
한국에 정착 후 다양한 공공 혜택을 활용할 수 있는데요. 특히 ‘다누리 콜센터 1577-1366’에서는 베트남어로 24시간 상담이 가능하여, 초기 정착 시 큰 도움이 됩니다. 가족단위 이민을 계획 중이시라면 꼭 활용하시길 추천드립니다.
한국 입국 시:
베트남 입국 시:
고가 전자기기(노트북, 카메라 등)는 베트남 입국 시 세관 신고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출국 전 반드시 체크하세요.
주한베트남대사관은 하이퐁 교민들을 위해 3개월에 한 번 순회영사 업무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최근 일정은 2025년 4월 1~2일, 다음 일정은 7월 초 예정입니다.
하이퐁 순회영사 업무는 하노이까지 가지 않아도 되는 큰 장점이 있고, 현장 대기 시간도 비교적 짧아 만족도가 매우 높습니다. 서류는 사전에 준비해 가야 빠른 처리가 가능합니다.
2025년 4월 기준으로 한국과 베트남 간의 여권 및 비자 제도는 일부 완화되었지만, 장기 체류나 결혼비자 발급 조건은 오히려 더 정교해진 방향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또한 하이퐁 지역 순회영사 업무는 교민에게 꼭 필요한 행정처리를 편리하게 도와주는 제도로, 일정에 맞춰 미리 준비하신다면 큰 도움이 됩니다.
체류 목적이나 계획에 따라 최적의 비자 옵션을 선택하시고, 최신 정책을 대사관 웹사이트를 통해 정기적으로 확인하시길 권장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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